중국에서 30년래 최악의 한파로 보하이(渤海)만의 바닷물이 꽁꽁 얼어붙었다. 국가기상국에 따르면 한파 영향으로 보하이만 결빙 면적이 급속히 확산되며 지난 24일 16시 기준 결빙면적이 3만406㎢까지 늘었다. 전체 보하이만 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수준이다. 해수면 얼음두께가 5~15㎝에 달하고, 심각한 경우 최고 30㎝ 두께로 얼음이 들어 차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수산·양식업이 피해를 입고 허베이성 항구 물류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당분간 결빙이 이어지면서 허베이성 해사국 등 관계부처가 이미 쇄빙 등 긴급대응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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