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보내는 엽서…CU(씨유), 느린 우체통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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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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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U(씨유)는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손잡고 2월 1일부터 두 달간 업계 최초로 수도권 50개 점포를 대상으로 '느린 우체통' 서비스를 테스트 시행한다.

CU의 느린 우체통 서비스는 고객이 점포 내 비치된 엽서를 적어 우체통 안에 넣으면 1년 뒤 엽서에 적힌 주소지로 배송 되는 무료 서비스다. 엽서와 우편료 등 발생되는 모든 비용은 CU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함께 부담한다.

느린 우체통은 2009년 영종대교기념관에서 시작해 일부 관광지를 중심으로 설치 되어왔다. 편의점에 설치되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CU는 테이블 등 고객 쉼터가 마련된 점포 50곳을 엄선해 우선 설치함으로써, 단순한 우편 기능보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해 고객이 생활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느린 우체통 서비스가 운영되는 50개 점포는 CU홈페이지를 통해 2월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BGF리테일 김성환 마케팅팀장은 "CU가 지향하는 '생활 속 쉼터'의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느린 우체통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달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고객의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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