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택자 43% 청약 말고 기존주택 매입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26 1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도권 실수요층 2016년 주택구입시 ‘기존 아파트’ 선호도 가장 높아

  • 주택 구입 시 가장 신뢰하는 매체 PC, 스마트폰 선호

  • 가구소득 300~500만원 미만, 투자 유망지역으로 '수도권 신도시·서울 강남권'

▲주택구입 시 가장 선호하는 주택상품은?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유주택자가 가운데 40% 가량이 기존 아파트 매입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월 300만원 이상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았다. 특히 이들은 주택 구입 시 PC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투데이는 지난 11일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살고 있는 만 30세 이상부터 65세 이하의 수요자 1000명에게 2016년 주택시장을 연령별, 계층별, 소득별로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응답 수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먼저 서울∙수도권 1000명 중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662명에 물었다.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유’에 대해 유주택자 377명 중 49.9%(188명)는 갈아타기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택 추가매입 21.5%(81명), 투자 14.1%(53명), 임대사업 11.9%(45명), 기타 2.7%(10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무주택자 285명 중 94.7%(270명)는 ‘실거주’라고 답했고, 투자 2.8%(8명), 임대사업 2.1%(6명) 등의 순이었다.

또 주택유무에 따라 주택구입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유주택자들 377명 중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의견이 43.5%(164명)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 살펴보면 30대층 249명 중 32.9%(82명)과 40대층 217명 중 43.3%(94명), 50대 이상 계층 196명 중 37.2%(73명)이 '기존 아파트 매입'을 선택했다.

주택구입 목적으로 30대층은 내 집 마련이 73.5%(183명)로 가장 높았고, 갈아타기 14.5%(36명), 투자 6%(15명), 임대사업 5.6%(14명) 등의 순이었다. 40대층도 내 집 마련이 46.1%(100명)로 가장 많았지만, 30대층에 비해선 비중이 낮았다. 반면 50대층은 갈아타기가 43.9%(86명)로 가장 높았다.

‘2016년 투자 유망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가구 소득별로 전망치가 미묘하게 달랐다. 가구소득이 월 300만원 미만인 266명 중 51.9%(138명)가 수도권 신도시를 올해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았다. 이어 혁신도시 11.7%(31명), 서울 강북권 10.2%(27명) 등을 선호했다.

가구소득이 300~500만원 미만인 347명은 수도권 신도시 45.8%(159명), 서울 강남권 12.1%(42명), 서울 강북권 10.1%(35명) 등이었고, 500만~700만 원 미만인 232명 중에서도 수도권 신도시를 49.6%(115명)로 가장 선호했다. 이어 서울 강북권 14.7%(34명), 서울 강남권 12.1%(28명) 등이었다.

700만원 이상인 사람들도 수도권 신도시 43%(64명), 서울 강남권 26.2%(39명), 서울 강북권 8.7%(13명) 등의 순으로 유망지역을 선택했다. 300만원 미만인 지역에서는 지방 혁신도시의 선택비중이 높았고, 500만~700만원 미만의 수요층들은 강남권보다 강북권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주택구입 방법’에 대한 소득별로 나눠 분석해 본 결과, 월소득 300만원 미만인 수요층들은 32.9%(54명)가 청약신청을 가장 선호했다. 월 300~500만 원 미만인 수요층은 기존 아파트 매입이 43.3%(100명)로 가장 많았다. 

‘주택 구입 시 정보를 얻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매체’에 대해 물었다 이에 PC인터넷이 39.1%(391명)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 27.5%(275명), 공인중개사무소 14.7%(147명), TV 10.8%(108명), 신문 7.1%(71명) 등의 순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