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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에 일주일새 10명 숨져…한랭질환자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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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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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지난 24일 인천 영종도 해안가의 바닷물이 얼어붙어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 일주일간 한랭 질환으로 총 10명이 숨지는 등 한파로 인한 환자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의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사이 발생한 한랭 질환자는 총 127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사망했다.

이는 주 평균 한랭 질환자수인 39.2명보다 3.2배 많은 것이다. 사망자도 주 평균 2.2명의 4배에 달했다. 이 기간 동상 환자는 56명이 발생하며 평소보다 6.7배 급증했다.

질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국 응급실 530곳을 대상으로 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을 진단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이달 24일까지 누적된 한랭 질환자는 총 309명, 사망자는 17명이다.

한랭 질환으로 숨진 17명 중 12명은 60대 이상이었다. 남성이 12명으로 여성(5명)보다 많았고, 대부분 주거지 근처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한파특보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인 18~20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수분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추울 때는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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