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생동물 보호하자", 사냥도구 8만개 폐기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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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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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당국이 불법 사냥 도구 8만 여개를 없애버렸다.

중국 지린성 임업청이 지난 25일 "밀렵 근절 캠페인 기간 동안 수거한 사냥 도구 8만 97개를 폐기했다"고 발표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같은 날 보도했다. 지린성 산림관리국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야생동물 사냥을 저지하는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오는 3월 말 캠페인 기간이 종료된다.

당국은 "시장, 식당, 약국, 농장 등 3791 곳에 5만 여명을 파견해 밀렵 용의자를 체포하고 사냥 도구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왕웨이(王伟) 임업청 부청장은 "야생동물 서식지, 도래지, 번식지 주변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산림 환경이 우수해 시베리아 호랑이, 일본 사슴, 황새, 붉은관 두루미 등 많은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어 야생동물 보호가 주요과제로 대두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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