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영업익 9889억...전년비 41% 줄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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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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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램 및 낸드 제품의 수요둔화 가격하락 탓"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SK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잠정실적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98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4조416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 전분기에 비해 1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D램과 낸드 제품의 수요 둔화 및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역시 모든 제품군의 단위당 원가 절감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이익률 32%, 전분기 28%에 비해 감소한 수준이다.

또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차입금 절감 노력으로 전분기 순차입 상황에서 약 1조원에 가까운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작년 매출액 18조788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보다 증가한 5조336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주주들에게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할 계획이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은 "1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PC D램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고용량 모바일 D램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투자금액은 M14 클린룸 투자를 포함해 작년 수준인 6조원대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생산캐파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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