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구조개혁, 경제 체질개선 유일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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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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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다가오는 위기에 대비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고 구조개혁을 성공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 원내대표는 "구조개혁만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기초체력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성장궤도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여타 국가들이 그러하듯 우리나라도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원 원내대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정치권을 지목하고 있다"면서 "구조개혁을 힘있게 추진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법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 상황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장애"라고 비판했다.

이어 "19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제 남은 경제·안보·민생법안 처리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원내지도부 회동을 통해 미합의된 법안에 대한 의견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원 원내대표는 "강석훈 기획재정위 간사가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 조정안을 야당에 드렸고 그 안을 검토해서 야당이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응답이 없다"면서 "이종걸 대표와 협의중인데 계속 전화가 엇갈리고 있는데, 서비스법과 테러방지법 두 쟁점법안 이견폭을 좁힌 다음에 만나는 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정부 조작설 등을 주장했던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인터넷 매체)' 대표에게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데 대해서도 "유죄 선고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더 이상 온갖 의혹과 억측으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북핵문제는 단순히 동북아 지역의 안보문제가 아닌 전 세계 평화의 질서와 연결되는 국제적 현안인만큼 주변 당사국들도 북핵문제와 관련해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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