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베우둠까지 부상···UFC 196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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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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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새로운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와 대결하게 된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38, 브라질)이 부상으로 UFC 196에 출전을 포기했다. 당초 그와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했던 케인 벨라스케즈가 경기 포기한 데 이어 베우둠 마저 부상을 당하며 UFC 196 대진은 엉망이 됐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www.mmafighting.com)'은 26일 "베우둠이 부상을 당해 다음 달 7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6 메인이벤트에 나서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저 날엔 벨라스케즈가 등을 다쳐 UFC 196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UFC는 헤비급 랭킹 1위 벨라스케즈 대신 2위 스티페 미오치치를 급히 투입했다. 하지만 베우둠 마저 부상으로 낙마하며 대회를 2주 남기고 UFC 196 메인이벤트 매치는 구성이 어려워 졌다.

베우둠은 MMA 파이팅과 인터뷰를 통해 "이미 다쳐 있었다. 발 부상으로 지난 2주 동안 킥을 찰 수 없었다. 지난주 금요일엔 등을 다쳤다. 병원을 찾으며 훈련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스파링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팀과 상의한 끝에 100% 몸 상태가 아니면 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벨라스케즈가 상대였다면 경기를 뛰어 보려고 했다”면서 “그의 잘못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부상은 사고와 같다. 피할 수 없다. 내게 출전을 포기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20살 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힘들다. 더 이상 그럴 순 없을 것 같다. 모든 게 변했다. 난 38살이다. 바로 지금, 내 파이터 인생의 정점에 와 있다고 느낀다”는 그는 “쌓아 온 경력을 걸고 모험을 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측은 메인 카드를 위한 헤비급 매치를 준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타이틀을 노리던 스테피 미오치치가 대기 중인 가운데, 지난 해 ‘UFC on FOX 17′에서 큰 데미지 없이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꺾은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새로운 카드로 부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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