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복지시스템 '새 장'… 사회복지법인 장애인복지관 지어 기부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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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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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사회복지법인이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지어 관내 자치구에 기부해 눈길을 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우리복지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이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구청에 기부한다는 내용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평구가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부지(구유지)를 제공하고, 이외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우리복지재단은 사업비(약 63억원)를 확보해 복지관을 건축 뒤 은평구에 기부채납, 지역의 장애인에 대한 복지를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녹번동에 건립될 장애인종합복지관은 1662㎡ 부지에 연면적 2900㎡,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다. 장애인의 재활과 지역사회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주민간담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하반기 설계를 마치고 2017년 공사에 들어간다. 2018년 상반기 중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훈 우리복지재단 대표는 "장애 당사자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은평구 내 우수 건축물로 건립할 것"이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도록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증가하는 장애인 복지수요 충족과 각종 재활서비스 제공으로 장애인복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타 영역에도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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