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한글과 워드가 통합되고, MS오피스와도 완벽하게 호환되는 ‘한컴오피스 네오(NEO)’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기존 한컴오피스가 강력한 한글 문서 편집 기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글(hwp)과 워드(doc)의 문서형식 차이로 인해 워드만 사용하는 이들은 한글(hwp)문서 사용에 불편을 겪거나 2개의 오피스SW를 사용해야 하는 부담을 안아왔다. 그러나 이제 ‘한컴오피스 NEO’만 있으면 2개의 오피스SW를 구매할 필요가 없게 됐다.
한컴은 해외에서 한컴의 모바일, 웹오피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한컴에 ‘모바일-웹-PC’를 모두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풀오피스를 요구하는데 착안해 문서형식 및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PC용 오피스 ‘한컴오피스 네오’를 선보이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워드 문서 전용 편집기를 탑재해 한글과 워드를 통합시킨 워드프로세서 ‘한글’과 스프레스시트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로 구성, MS오피스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구현했다. 클릭 한 번이면 문서 전체가 번역되는 기능도 탑재됐다.
구글, MS의 번역 기능이 텍스트만 번역할 수 있는데 반해 한컴오피스 네오는 표, 그래프 등 문서서식 그대로 번역되며, 외산 오피스 대비 높은 수준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10개 언어로 출시돼 세계 어디서든 홈페이지(http://global.hancom.com) 접속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네오로 단일 오피스SW 도입 확산 추진과 함께, 차별화된 시장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 유명 통신 및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신규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중남미, 중국, 인도, 러시아, 중동 등 MS오피스를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 지역들을 해외 시장 확대 거점으로 공략한다. 또 한컴그룹사들뿐만 아니라 국내 SW기업들과 손잡고 SW종합상사를 구성해 수출 SW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은 신제품 한컴오피스 NEO를 출시함에 따라, PC-모바일-웹을 아우르는 풀오피스를 클라우드 기반의 구축형으로 공급하는 전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됐다"며 "한컴의 세계적 기술력과 한컴만의 차별화된 시장 전략은 오랜 세월 정체된 세계 오피스SW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