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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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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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중심’에서 ‘사회참여 확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이 기존 일회성·시혜성 사업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족의 거주기간 장기화에 따른 가족내 세대의 변화와 자녀 성장 등을 반영해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와 사회참여 활동 확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 예산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등을 포함해 19억9500만원으로, 국비 지원사업을 제외한 자체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보조금 지원대상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고 26일 밝혔다.

국비지원 사업으로는 도에서는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에 1억원 △다문화가족 자년 사회통합 지원 5000만원 △다문화역량강화 5000만원 등 모두 4억76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및 사업지원 6억3300만원 △다문화가족지원단체 사업비 9000만원 △인식사업 등 11개 사업 1억800만원 등 모두 10억1600만원을 지원하며, 서귀포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및 사업지원 4억400만원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2700만원 △인식개선 프로그램 2100만원 등 모두 5억3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비 제외한 자체사업은 지방보조금 지원대상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다양한 현장의 아이디어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한다는 복안이다.

공모사업의 유형은 크게 △다문화가족 분야 △다문화가족 자녀 분야 △다문화가족 사회경제 활동 분야 △다문화 인식제고 분야로 나눠 다음달 중 공모를 통해 전문가 자문 및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업을 확정하고 빠른 시일내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공모사업 선정 후 사업운영 기간 동안 전문가의 현장 평가를 통한 컨설팅 및 참여자들의 반응과 만족도를 조사해 개별사업의 장점과 가능성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는 행정시, 교육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등 다문화 업무 추진 관련기관간 협의체를 활성화 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정보와 현장의 해결방안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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