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기 먼 지역의 공동주택 단지에 ‘리틀 라이브러리’를 집중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말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와 힘을 합쳐 군포지역 10개소에 길 위의 도서관 ‘리틀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설치 장소 및 관리 주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 시는 최근 군포2동 삼성마을 4단지에 4개, 삼성마을 6단지에 3개 그리고 부곡동 휴먼시아 1․2단지에 각 1개씩 설치 완료했다.
각 리틀 라이브러리에는 도서 20권씩이 비치됐으며, 지역주민 중 자원한 1명을 명예관장으로 위촉, 관리를 위탁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더 많은 시민이 언제든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책 나라 군포’를 꿈꾸는 시의 독서 생태계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민이 직접 관리하고, 시민이 활성화를 꾀하는 리틀 라이브러리는 시민들의 독서생활을 바꿀 것으로 믿는다”며 “다양한 독서문화운동이 시민사회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민원인이 많이 방문하는 시청 민원봉사실 앞 등나무 쉼터에 ‘리틀 라이브러리’를 먼저 설치, 시범 운영 및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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