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생명은 보험영업 노하우와 보유고객까지 자신이 지정한 후계자에게 전수하는 컨설턴트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은 오랜 컨설턴트 활동으로 보유고객이 많거나, 고령으로 인한 고객관리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후계자에게 계약 및 고객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생명의 이번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은 후계자인 컨설턴트와 멘토·멘티 관계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후계자가 되는 멘티는 1년 이상 활동하고, 보험계약 유지율이 우수한 컨설턴트 중에서 멘토의 자녀이거나 멘토의 추천으로 컨설턴트 활동을 시작한 경우로 한정된다.
이를 통해 후계자인 신인 컨설턴트가 정착할 때까지 멘토링을 해주고 은퇴시에는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을 믿을 수 있는 후계자에게 넘겨준다는 ‘가업승계’의 의미도 갖고 있다.
실제 보험계약을 승계할 때는 멘토·멘티 컨설턴트가 같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승계에 따르는 고객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기존 계약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계약 승계 프로그램은 고객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컨설턴트도 고객관리 능력을 전수받을 수 있는 1석2조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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