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캐릭터로 ‘결혼’에 대한 다양한 질문 던지는 '한번 더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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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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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MBC 수목미니시리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속 여자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결혼’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장나라, 유인나, 유다인, 서인영이 연기하고 있는 한미모, 고동미, 백다정, 홍애란은 1세대 걸그룹 ‘엔젤스’로 함께 활동했던 사이로 서른을 넘긴 뒤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중이다.

먼저 한미모는 일찍 결혼했다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다. 2년간 사귄 애인에게 차이고, 그날 만난 동창생과 술김에 혼인신고를 할 뻔 하고, 자신을 진료해 준 의사에게 한 눈에 반하는 등 스펙터클한 사건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인물이다.

‘미혼’을 벗어나고자 발버둥치고 있는 고동미는 남자와 키스해 본 지 3000일이 다 돼 가는 동정녀다. 미팅 참가비가 아까워 와인만 마시다 필름이 끊기고, 혼자 영화를 보다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자 다정에게 전화해 “키스하고 싶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백다정은 어린 나이에 결혼해 힘든 과정을 통해 아이를 낳았고, 그 후 남편을 멀리하다 이혼 위기를 맞았다. 엔젤스 막내 홍애란은 결혼을 앞두고 이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번 더 해피엔딩’ 제작진은 “4명의 캐릭터에 30대 중반 여성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기면서 시청자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그녀들의 용감한 사랑 찾기가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니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와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돌아온 싱글, 정체성 애매한 싱글대디,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용감무쌍 유쾌통쾌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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