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은 26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34회 국제관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관세기구(WCO)에 제안해 채택된 국제관세의 날은 지난 1983년부터 매년 열리는 소통과 협력의 한마당이다.
올해 ‘디지털 세관: 더 나은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관세청이 개발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과 관세청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이 적극 홍보됐다.
관세청은 지금까지 총 10개국과 3억3600만 달러 상당의 UNI-PASS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주제인 ‘디지털 세관’은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수출입·물류기업과 관련 기관이 상호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세관행정의 정확성·신속성·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어 “글로벌 관세당국의 최우선 과제인 ‘안정적 세수확보’, ‘무역원활화’, ‘우범여행자 및 위험물품 적발’을 위해 디지털 세관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전자정부 수출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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