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신춘수 프로듀서 "한국화 아니라 재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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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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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 행사에서 배우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국에 온 뮤지컬 '드라큘라'가 새옷을 입는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됐다.

한국 공연은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독창적인 새로운 프로덕션이다. 프로듀서 신춘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비드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지킬 앤드 하이드'의 대표 크리에이티브 팀이 참여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에서 "드라마의 깊이를 위해서 새로운 곡도 작곡했고, 크리에이티브 팀이 모여서 아름다운 무대와 음악을 완성했다. 대본도 끊임없이 발전시켜서 이번 시즌에 더욱 공감대가 있는 대본을 완성시켰다. 원 저작권자에게 동의를 얻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한국화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프로덕션을 보고 한국 버전으로 공연하고 싶다는 나라가 많다고 들었다"면서 "라이센스 뮤지컬을 재연하는 다른 작품보다 더 의미 있다"고 자부했다.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가 모여 뜻깊은 작품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이 작품을 발전시켜서 400년 동안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성공적 초연을 이뤄낸 김준수, 박은석이 다시 한 번 완벽한 '드라큘라'를 선보인다. 미나 역에는 아름답고 청아한 매력의 임혜영이, 반헬싱 역은 파워풀한 에너지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겸비한 강홍석이 맡았다. 내달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기간 : 2016년 1월 23일(토) ~ 2016년 2월 9일(화)
공연시간 : 평일 20시 / 주말 및 공휴일 14시, 19시
관람시간 : 2시간 5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티켓가격 : VIP석 14만원 /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7만원 / B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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