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절반 '네티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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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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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처음으로 중국 인터넷 사용 인구가 전체 인구 절반을 돌파했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가 최근 중국 13억 7000만 명의 50.3%인 6억 880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1997년부터 조사하기 시작한 인터넷 인구가 처음으로 전체 인구 절반을 넘겼다.

또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 6억 8800만 명 중 90.1%인 6억 2000만 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웹서핑을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윌리엄 룽 유명 IT 블로그 운영자는 "소통이나 재미를 위해 인터넷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량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는 특히 가격이 저렴해 스마트폰 보급률 자체를 높이는 데도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서비스 이용도도 39%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서비스는 모바일 결제, 은행 업무, 여행 예약, 주식 관리 등을 포함한다.

스마트폰 사용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약 9660만 명이 모바일 택시 예약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1억 1000만 명이 온라인으로 수강학습을 진행했다. 인터넷으로 의료 상담을 받은 경우는 1억 5200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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