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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 위원장 [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위원장 이철희)가 정풍운동을 시도하고 나섰다.
이번 총선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혁신정치를 조기에 시동,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추진 중인 ‘국민의당’(가칭)은 물론, 여야의 개혁 프레임 싸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민주 뉴파티위는 26일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막말이나 국회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갑질’을 하지 않겠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십계명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뉴파티위가 정풍 운동을 시작한 후 첫 결과물이다.
뉴파티위는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당에서 있던 나쁜 문화와 고질적 병폐가 국민에게 심각한 불신과 실망을 안겨드렸음을 깊이 반성한다”며 “기존의 정당(Old Party)에 대비되는 ‘뉴파티 거부 십계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파티 거부 십계명은 △‘조강특위’(조직강화특위),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 등 정치방언(정치권에서만 사용하고 알아듣는 용어나 말투) 거부 △보좌진의 월급 갈취나 편법 사용, 책 강매 등 정치 갑질 거부 △선거 때만 얼굴 비추는 속물정치 거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만 소통하는 태도 거부 △인사청탁 거부 △파당의 볼썽사나운 싸움 거부 △무조건적인 반대 거부 △패권정치 거부 △진영논리 거부 등도 포함됐다.
한편 뉴파티위는 향후 4·13 총선의 인적 쇄신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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