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익산에 대규모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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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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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익산시와 익산 제4산업단지 투자협약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와 익산시는 (주)하림그룹과 익산 제4산업단지 투자 및 종합식품 생산 공장 신설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투자규모는 총2,250억원, 고용인원은 630명에 이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림식품이 1,750억원 투자, 520명 고용, ㈜HS푸드가 500억원 투자, 11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익산시가 (주)하림그룹과 익산 제4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익산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농식품 및 벌크해운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하림그룹은 2014년 ㈜하림식품을 설립, 익산 제4산업단지에 종합식품가공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인접 부지에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추가 투자부지는 총 5만3,532㎡(1만6,221평)으로 ㈜하림식품 3만748㎡(9,302평), 한-일 합작법인 ㈜HS푸드 2만2,784㎡(6,919평)이다.

㈜하림식품은 이곳에 650억원을 투자해 일반가공식품(대용식) 제품군을 확대하는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90명의 일자리가 추가로 만들어진다.

하림그룹과 일본의 쌀가공전문기업인 신메이(神明)홀딩스가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HS푸드는 500억원을 투자해 쌀가공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도 약 110명의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림그룹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소재 익산 4산업단지 12만709㎡(3만6,579평) 규모의 부지에 총 2,250억원을 투자해 종합식품사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일반가공식품(대용식, 조미식품, 육수, 냉동식품 등)과 쌀가공식품 등을 생산하며 63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하림그룹은 오는 5월말 가공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식품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비전과 하림그룹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미래비전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라북도와 익산시, 그리고 성원해주시는 지역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우리나라 곡류 및 육가공 제품의 자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하림그룹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하림이 국내 대기업의 반열을 뛰어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하림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모두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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