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 발행 83조원…99.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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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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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액은 83조원으로 2014년 41조5000억원에 비해 9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ABS 발행 잔액은 15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보유자별 발행액을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가장 많은 55조8000억원의 ABS를 주택저당채권(MBS) 형태로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가계 부채 구조 개선을 위해 주택 보유자가 단기·변동 금리 대출 상품에서 장기·고정 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다.

또 은행, 증권사, 캐피털사 등 금융사가 19조원, 통신사와 항공사 등 일반 회사가 8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특히 캐피털사와 리스사의 ABS 발행액이 연말에 급증했다.

캐피털·리스사의 지난해 ABS 발행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7.8% 증가했고, 이중 4분기 발행액이 3조2000억원을 차지했다.

9월 이후 미국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회사채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확대돼 ABS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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