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2016년 공연 레퍼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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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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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서울예술단이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창작신작 2편, 레퍼토리 2편 등 4편의 정기공연을 준비했다.

5월에는 남북의 비극을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담아낸 ‘국경의 남쪽’을 중극장 버전의 창작가무극으로 제작한다. ‘신과 함께_저승편’ 정영 작가와 ‘빨래’ 추민주 연출 그리고 신예 이나오 작곡가가 참여한다.

악(樂)을 살려내 서울예술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최종실 예술감독은 글로벌 프로젝트 ‘놀이’를 8월 창작 초연으로 공연한다. 서울예술단 단원들은 전 세계의 악(樂)을 담아내기 위해 지난 겨울부터 다양한 창작워크숍을 통해 공연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레퍼토리 공연으로는 ‘윤동주, 달을 쏘다’가 3년 만에 돌아온다. 3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역사적 비극의 시절에도 좌절하지 않고 시를 통해 극복하고 저항했던 시인 윤동주의 삶을 통해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았던 순수하고 아름다운 청년들의 모습을 감동적인 춤과 노래로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해 공연됐던 ‘잃어버린 얼굴 1895’도 10월에 재공연 된다. 세 번의 장례식을 치러야 했던 비운의 여인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가 노래와 군무로 펼쳐진다.

한편, 창단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들도 풍성하게 채워진다. 한국적 공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1월 글로벌 프로젝트 ‘놀이’를 해외용 버전으로 제작해 미국 뉴욕에서의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공연예술 역사와 함께한 서울예술단의 30년 역사가 책자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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