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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금융위는 27일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문화콘텐츠는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높은 핵심 성장산업이며 제조·서비스업과 융복합을 통해 다른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면서 "문화콘텐츠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제작·사업화의 모든 과정에 거쳐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접점 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창작 소재 선별, 시나리오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금융 자문을 병행하면서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 파이낸스 존에서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소개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이를 통한 자금 조달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정책금융기관의 문화콘텐츠 전문 심사역이 파견돼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산업완성보증', 기업은행의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특화 정책금융 상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 다양한 참여기관 협업을 통해 문화콘텐트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는 '금융 데이', '창조금융 톡(talk)' 등이 운영된다.
금융위는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기업 등 관련 기업 수요를 감안해 '문화 특례보증' 등 문화콘텐츠 특화 정책금융상품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금융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등을 핵심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7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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