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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차는 27일 연결 재무제표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3분기부터의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인 648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4분기 판매는 46만840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났다. 매출액도 12조7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12조7710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매출, 영업이익, 판매대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세전이익은 4825억원, 당기순이익은 430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7%, 1.7% 감소했다.
기아차 측은 "하반기에 출시한 K5와 스포티지의 신차효과와 레저용차량(RV)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국내·미국·유럽 시장에서는 판매가 늘었다"며 "그러나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중국과 신흥국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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