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SK하이닉스가 2020년까지 청주시에 15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투자하는 SK하이닉스(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SK하이닉스 김준호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시 강서2동 소재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 내 23만4168㎡를 매입해 2025년까지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신규공장은 생산 기반을 미리 확보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시장과 수요상황을 고려해 총 15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8월 SK하이닉스가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이천과 청주에 각각 신규공장 건설계획을 밝혔던 것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 충북발전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설비투자가 시작되고 3차연도부터 생산라인이 가동되어 추가 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SK하이닉스 투자 유치로 인해 10년간 지역 내 48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만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도는 “지역업체 활용과 지역 출신 채용 확대를 적극 검토하기로 한 SK하이닉스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협회‧단체의 소속 회원사 대상 투자유치설명회, 자문관과 연계한 CEO 간담회 등 다각적인 방법을 발굴하여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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