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동에 중국어로 쓰여진 간판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남권(구로·금천·영등포·관악구) 거주 중국동포 현안 해결을 위한 ‘2016년 서울 서남권 민관협의체 정기회의’가 28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203호)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신경민 국회의원을 비롯한 서남권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외국인명예부시장,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등 협의체 위원 25명 및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안건으로는 서울시 중국동포 지원사업과 지난해 분과위원회에서 상정된 안건 등이 논의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중국동포 지원사업으로 중국동포 5개 역량강화사업,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 7개대 운영, 서남권 중국동포 밀집지역 현황 조사(IOM 이민정책연구원) 등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중국동포 역량 강화 사업 및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 운영을 확대하고, 서남권 중국동포 밀집지역 발전방안 연구와 중국동포 문화 사업 추진도 신규로 계획 중이다.
지난해 각 기관의 일정으로 논의 되지 못했던 생활안전, 교육, 사회문화 분과위원회에 상정된 11건의 안건도 논의 될 예정이다.
중국동포는 26만 2000명으로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 45만7000명 가운데 57.4%를 차지한다. 특히 서남권 지역은 중국동포의 57.9%인 15만2000여명이 거주한다.
서남권내 자치구별 중국동포 비중은 영등포구(5만6227명), 구로구(4만4684명), 금천구(2만7419명), 관악구(2만3838명)순이다.
‘서울 서남권 민관협의체’는 중국동포의 협력과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3월 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서남권 민관협의체 위원인 신경민(영등포구을·더불어민주당)의원은 “서울 서남권 민관협의체 발족 후 첫 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서남권 민관협의체가 더욱 활성화 되어 중국동포 현안 해결에 교두보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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