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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중국 훙쩌현에 10MW 태양광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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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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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훙쩌 태양광발전소.[OCI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OCI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게 양식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며, 태양광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CI는 27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시에 위치한 발전소 현장에서 화이안시 및 훙쩌현 정부 관계자, OCI 허만 경영지원실 사장, OCI 솔라차이나 강학지 사장, EPC 업체 관계자 등 약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CI-훙쩌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현 지역의 게 양식장 총 27만㎡(약 8만평)에 건설된 것으로 분산형 태양광 발전 6MW과 집중형 태양광 발전 4MW가 설치돼 총10MW 규모이다. 이는 분산형 발전과 집중형 발전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발전 모델을 적용한 것으로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발전소는 3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중국 최대 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에 향후 20년간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 1471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잣나무45만 그루의 수목 대체효과가 예상된다.
 
허만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OCI-훙쩌 태양광발전소는 게 양식장과 발전소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 내 발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CI는 올해 수익성이 높은 중국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총 125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저장성 자싱시에 중국 내 태양광발전 투자를 유치, 결정하고, 자회사를 총괄하는 태양광발전 지주회사인 OCI 솔라차이나를 설립했다.
 
한편, OCI는 2012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450MW 규모의 알라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데 이어 지난 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자싱시에 총 20MW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1단계로 지난 해 9월 ‘OCI-자싱 시저우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또한 2014년 1월 장쑤성 우시시 정부와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작년 9월 세계 1위 타이어 제조사인 브릿지스톤사와 EMC(전력공급계약)를 체결한 바 있으며, 2016년 1분기 내 4MW를 설치 완료해 전력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중국 내 태양광 발전 설치 규모는 2014년 10.6GW서 작년 15GW로 40%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약 15GW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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