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동아프리카 지역 최초 세종학당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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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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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한국어학당을 개설했던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아프리카 케냐 국립케냐타대학에서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사진=조선대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지난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한국어학당을 개설했던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아프리카 케냐 국립케냐타대학에서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조선대학교는 26일 케내타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서재홍 총장과 정규영 언어교육원장, 케냐 교육부 관계자, 케냐타대학 관계자, 주한케냐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학교-케냐타대학 나이로비 세종학당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대는 2013년 7월 케냐타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2014년 4월 한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케냐의 국립대학에 유학센터를 개설해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상담을 하고 있다.

국립 케냐타대학은 1985년 케냐의 국부(국부)로 추앙받는 조모 케냐타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설립됐다.

학생 수는 2만4000여명으로 공개수업, e러닝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케냐 제2의 대학으로 성장한 명문대학이다.

박대환 대외협력처장(독일어문화학과)은 "조선대학교는 미래의 블루오션인 아프리카의 명문대학 국립케냐타대학에 개설되는 세종학당을 교두보로 삼아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인 아프리카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겠다"며 "특히 아프리카 학생들의 조선대학교 입학 문호를 확대하고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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