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무릎 베고 이야기 들어보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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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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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제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공개 모집 시작

[사진=문체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유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할머니를 찾는다. 

문체부는 2017년부터 활동할 '제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과 함께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 시절 손자·손녀가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이야기를 들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던 모습에 착안해 시작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할머니와 만나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요즘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고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30명의 이야기할머니로 시작된 이 사업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올해는 25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활동할 예정이다.

만 56세(1960년생)부터 만 70세(1946년생)까지의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으로, 학력·자격증 유무와 상관없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미래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늘 2월 29일까지이며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 지원서를 접수(우편접수, 당일 소인분까지)해야 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내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http://www.storymama.kr)이나 이야기할머니사업단(080-751-07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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