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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I[LG디스플레이]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2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발표에서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퀀텀닷(양자점) TV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LCD기반의 퀀텀닷 TV와의 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전무는 “저희는 기술적, 공정상으로 매우 어렵다는 OLED 패널 제조 부분을 지난 12년도 양산에 성공해 지난 3년 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올레드TV는 LCD 퀀텀닷 TV를 뛰어넘어 분명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이어 “단순 디바이스 패널뿐 아니라 기존 LCD가 갖고 있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자동차 모터 사업이나 사이니지 등 올레드만이 갖고 있는 제품 특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퀀텀닷과의 단순 화질 비교는 레벨이 다른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퀀텀닷 TV는 LCD TV 백라이트 앞에 ‘퀀텀닷 필름’을 부착해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제품으로, 현재 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 소재기술이 적용된 SUHD TV를 전면에 내세우며 LG전자의 OLED TV에 맞대응 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7조4957억원,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7.3% 늘어난 28조3839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3% 감소한 606억원을,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8% 증가한 1조625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3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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