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사도’ 속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의 가장 비극적인 아픔을 또 가장 고통스럽고도 절박한 울음으로 표현해낸 진정성으로 남우주연상의 마땅한 적임자로 꼽혔다.
유아인은 "지난해 이런 자리에서 멋있는 척 하느라 고마운 분들 이름을 못 불렀다. 가장 소중한 한 해를 만들어주신 류승완 감독과 이준익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른한 살이 됐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떤 배우가 되야하나, 배우를 계속 할 수 있을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 요즘이다. 작품만 생각하면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다가도 내가 어떤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어떤 기회가 올까를 생각하면 피가 끓는다. 반갑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한 기분"이라면서 "너무 많은 응원과 박수와 축하를 받으며 1년을 살았다. 영화가 내 가슴을 뛰게 하는 한 그 두근거림을 노출시킬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작품상 : ‘사도’
△감독상 : 류승완 감독(베테랑)
△남우주연상 : 유아인(사도)
△여우주연상 : 전도연(무뢰한)
△남우조연상 : 오달수(암살)
△여우조연상 : 전혜진(사도)
△신인남우상 : 변요한(소셜포비아)
△신인여우상 : 박소담(검은 사제들)
△독립영화상 : ‘수상한 나라의 앨리스’
△외국어영화상 :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발견상 : 배성우(오피스)
△올해의 영화인 :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
△올해의 홍보인 : 쇼박스 최근하 팀장
△올해의 기자 :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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