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수요 1위는 ‘실속’, 2위는 ‘차별화’…홈플러스, 임금님 진상 선물세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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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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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임금님 진상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올 설 선물세트 트렌드 중 하나는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추석 명절 이후 홈플러스가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세트 수요 조사’를 벌인 결과 ‘차별화 선물’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설 대비 24%나 증가하면서 ‘실속형 선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는 ‘천년 하늘 아래 750년 곶감’을 비롯해 ‘남실바람에 말린 유명산지 곶감’, ‘궁중 꿀타래’ 등 과거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들을 설 선물세트로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올해 준비한 이색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 98종에서 올해 126종으로 23% 늘렸다. 또 가격과 만족도를 세밀히 따져 소비하는 ‘가치소비’와 남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차별화’ 수요를 만족시키고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홈플러스는 ‘임금님 진상품 선물세트’ 4종을 선보였다. 먼저 100세트 한정으로 마련한 ‘천년 하늘 아래 750년 곶감’(100세트 한정/정상가 30만원/훼밀리카드 회원가 20만원)은 상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750년 수령의 감나무에서 수확한 곶감이다. 예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감나무에서는 매년 4000여개의 열매만 열려 그 가치가 더욱 높이 평가 되고 있다.

또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는 고종시 곶감과 전국 유명 산지의 곶감 4종으로 만든 ‘남실바람에 말린 유명산지 곶감 세트’(정상가 10만원/훼밀리카드 할인가 8만원), 제주도에서 임금님께 진상하던 제주 옥돔과 흑돼지로 구성된 ‘제주가 품은 보물 옥돔+흑돼지 세트’(500세트 한정/제주 흑돼지 삼겹 1㎏+옥돔 180g×4미/정상가 15만원/행사 신용 카드결제 때 30% 할인가 10만5000원), 궁중 다과로 유명한 ‘궁중 꿀타래 세트’(800g/정상가 2만5000원, 10+1) 등을 마련했다.

이 밖에 수라상 단골 메뉴인 ‘이력추적 봄에 잡은 굴비세트 2호’(알베기 참굴비 120g/10미/정상가 35만원/행사카드 결제 때 50% 할인가 17만5000원), ‘한국 전통주 무형문화재 장인이 빚은 명인문화재 세트’(5만5000원/이강주 400㎖+소곡주 400㎖+잔 3개), 곶감 안에 호두를 넣어 곶감의 달콤함과 견과류 특유의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남실바람에 말린 호두 품은 곶감 세트’(정상가 10만원/훼밀리카드 회원 40% 할인가 6만원) 등 다양한 차별화 세트를 선보인다.

홈플러스 김영성 빅시즌 기획팀장은 “장기불황에 따른 실속형 소비와 더불어 개성 있는 소비가 늘고 있어 저렴하면서도 특색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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