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명절 차례상과 선물은 완주 곶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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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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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될 정도로 맛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완주곶감이 올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과일과 선물로서의 인기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완주곶감은 지난해 가을 장마에 따른 피해에도 품질은 최고를 담보하고, 가격 또한 예년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설명절에 애용할 수 있는 특산품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완주곶감이 올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과일과 선물로서의 인기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완주군]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 700여 농가에서 해마다 2100여동(1동당 1만개)의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완주곶감은 예로부터 과육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남에 따라 겨울철 진미로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철, 연일 지속되는 비와 고온다습으로 곰팡이가 피거나 물러져 꼭지에서 떨어지는 낙과피해가 발생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품질저하와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그럼에도 최근 판매되고 있는 완주곶감은 그간 낙과피해를 입은 것을 제외한 최상의 곶감인데다 현대식 덕장을 갖춘 농가의 출하품까지 더해져 명성에 걸맞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지대가 높고 토질과 일교차 등 기후 및 지역적 특성이 합해진데다 씨 없는 곶감으로 유명한 동상 고종시 곶감의 경우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크기와 개수에 따라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완주 곶감


고산면 등지에서 주로 생산되는 두레시 곶감도 당도와 점질이 높아 감칠맛을 자랑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운주면 등을 중심으로 한 흑곶감도 가을장마의 아픔을 딛고, 최고 맛과 품질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흑곶감은 45일의 자연 건조과정을 거침에 따라 육질이 찰지고 연하며 당도가 높은 특징을 자랑하는데, 깨끗한 자연이 주는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격은 역시 지난해와 비슷해 고급형으로 8만원과 4만원(30~35개입), 실속형으로 6만원과 3만원(40개 또는 24개입) 등의 상품이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장마 피해로 품질 저하와 가격 폭등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곶감농가들이 정성을 들여 건조시켰고 가격변동도 없는 만큼 완주 곶감은 올 설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이나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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