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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4차 핵실험에도 남북관계의 연결고리로서 개성공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YTN 캡쳐]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북한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4차 핵실험에도 남북관계의 연결고리로서 개성공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속 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북한 전문가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개성공단 운영에 대해 '현 상태 유지' 의견이 57.7%로 나타났다. '상황에 따라 축소' 의견은 11.5%에 그쳤다.
같은 기간 민주평통 자문위원 55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개성공단 운영에 대해 '현 상태 유지' 의견이 52.4%로 '상황에 따라 축소' 의견 14.7%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민주평통은 이런 내용의 '북한 4차 핵실험 관련 전문가 및 자문위원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로 실시됐다.
우리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대북 제재의 방향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라는 답변이 북한 전
문가 43.3%, 자문위원 3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러 등 북한 인접국의 제재'(전문가 32.7%·자문위원 29.2%), '남북관계 차원'(전문가 11.5%·자문위원 18.9%), '미·일 등 우방국 차원'(전문가 11.5%·자문위원 17.9%)이 뒤를 이었다.
북핵 문제 해결에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중국'이라는 응답이 북한 전문가 61.5%, 자문위원 7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이라는 응답은 북한 전문가 37.5%, 자문위원 25.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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