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는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에서 오후 2, 7시 두 차례에 걸쳐 단독 토크 콘서트 ‘미노즈 월드(부제 MINOZ MANSION)’를 열고 1만 명에 달하는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번 일본에서의 공식 행사는 지난해 7월 열린 ‘강남 1970’ 특별 시사회 이후 6개월 만이라 현지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첫 무대는 이민호가 자서전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리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일본 팬들과 가깝게 만난 만큼 명장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추억을 되짚었다. 드라마 ‘상속자들’ 스프링쿨러 장면, ‘시티헌터’ 숟가락 액션, ‘신의’ 고백 장면 ‘개인의 취향’ 백허그 장면 등 역대급 명장면을 모아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팬들과 직접 꾸미는 재연 무대를 마련해 두 배의 감동을 선사했다.
첫 단독 토크 콘서트인 만큼 이민호의 열정과 노력이 빛났다는 후문이다. 공연 기획부터 무대 연출, 영상 구성, 노래 선곡 등 진행 전반에 참여하며 스태프와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이민호의 국내외 공식 팬클럽을 의미하는 미노즈를 넣은 공연 제목 그대로 팬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두 차례 모두 150분에 가까운 긴 공연을 이어가며 어느 곳에서도 들려주지 않았던 진솔한 대화, 화끈한 팬 서비스, 감상적인 라이브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무대를 선사했다.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통해서는 편안함을 선물했다. 팬들을 위해 발표한 노래 ‘그때처럼’ ‘조각’ ‘선물’ ‘스토커(Stalker)’ ‘고마워요’ 등을 불렀으며 노래 ‘마이 에브리씽(My Everything)’은 일본어 버전으로 불러 현지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민호는 “소통은 대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팬들과 대화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