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콰이디와 초상은행이 지난 26일 디디콰이디에 등록한 운전자가 새로운 차를 사거나 차량을 교체하도록 자동차 대출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대출 조건이나 지불 방식은 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칭(柳靑) 디디콰이디 회장은 "초상은행과 밀접한 사업적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또 다른 자동차 신용 대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디콰이디 등록 운전자 일부가 차량을 바꾸거나 새로 사야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디디콰이디에 등록된 운전자 수는 1400만 명 정도다.
리 회장은 "대출을 이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차량을 구매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결정이 금전적 이유가 아닌 이용자들과 운전자들의 가치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오쥐(赵驹) 초상은행 부행장은 "디디콰이디와의 협력은 우리 은행이 모바일 결제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위페이와 알리페이가 대부분을 차지한 상태다. 그는 "초상은행이 모바일 결제 시장 동향을 따라잡아 시장 일부를 차지하길 원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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