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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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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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리야드에서 간호사들이 '베스트케어2.0'을 통해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SK텔레콤·이지케어텍와 만든 컨소시엄이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리야드(KAMC-R)'에 병원정보시스템(HIS)인 '베스트케어 2.0' 구축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KAMC-R은 사우디의 킹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의과대학 소속 병원으로, 1300병상과 30여개 전문 진료과·센터를 갖춘 대형병원이다. 중동 최대 규모의 응급·외상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을 사우디 병원에 구축한 것은 작년 4월 왕립어린이병원(KASCH)에 이어 두 번째다.

컨소시엄은 2014년 6월부터 사우디 내 6개 종합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700억원에 달한다.

이철희 원장은 "대한민국 의료를 국가 브랜드화 하겠다는 정부의 신년 정책 기조에 발맞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정보통신기술(IT)과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부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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