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로 지난 4년간 16조원 벌어들여…4분기 매출 중 96%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28 10: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 사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지난 4분기에만 순이익으로 15억 6000만달러(약 1조 88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4.1%나 증가한 금액이다. 

날로 증가하는 페이스북 이용자 덕분에 모바일 광고 사업이 대박을 터뜨린 것이 이번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분기 매출은 58억3000만달러(약7조500억원)를 기록해 52%나 껑충 뛰었다.

4분기 매출을 끌어올린 주요인은 모바일 광고 사업이 번창한 덕분이다. 4분기 광고 매출은 56.8% 증가한 56억4000만달러(약 6조8200억원)로 4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96%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광고 매출 중 80%는 모바일 광고로 벌어들였다.  

지난 3분기에는 모바일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였고 1년전에는 69%였다. 모바일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이다.     

사실 지난 수년간 모바일 광고 사업이 페이스북 매출을 이끌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지난 4년간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사업으로 번 수익은 130억달러(약 15조원 7000억원)에 이른다.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끌어 담은 비결은 액티브유저(실제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매달 15억9000만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나 증가한 것이다. 

더군다나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을 접속한 이용자는 14억4000만명에 달해 전체 이용자 중 90.6%를 차지했다. 이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1%나 증가한 수치다.   

덕분에 지난 12월 31일 기준, 모바일 이용자 한 명당 광고 수입 4.83달러(약 6000원)를 벌었다.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 전망은 밝다. 페이스북과 더불어 사진 공유 어플인 인스타그램도 성장세에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의 이용자는 지난해 4억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9월부터 이 SNS도 광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현재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인공지능, 드론 개발에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성공을 거둘 경우 페이스북의 매출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우리 커뮤니티는 성장을 계속했고 우리 사업은 번창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