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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 왼쪽부터) '검사외전', '좋아해줘', '동주', '순정' 메인포스터]
먼저 2월 3일 개봉하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제공 배급 ㈜ 쇼박스)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이야기다.
특히 ‘검사외전’은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를 연이어 히트시킨 황정민과 ‘군도: 민란의 시대’, ‘두근두근 내인생’, ‘검은사제들’로 스크린 복귀에 성공한 강동원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원은 ‘검사외전’의 관전포인트로 “익숙한 구도와 새로운 소재, 캐릭터를 보는 맛이 있는 영화”라고 자랑해 기대감을 더했다.
박현진 감독은 “세 커플의 로맨스를 담은 ‘좋아해줘’는 생활 일부가 된 SNS를 다루는 커플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배우들이 캐스팅된 게) 믿어지지 않았다. 생각보다 완벽한 캐스팅”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제공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허구와 역사가 만나 윤동주, 송몽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우리가 가장 사랑한 시인이지만 그의 삶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윤동주, 송몽규의 드라마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포착,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제작 ㈜주피터필름·제공 배급 리틀빅픽처스)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의 우정을 담은 감성 드라마. 배우 김소현, 도경수, 연준석 등 청춘 배우들의 반짝반짝한 때를 담아낸 이 작품은 한창훈 작가의 단편소설 ‘저 먼 과거 속의 소녀’를 원작으로 풋풋한 감성과 아련한 기억을 추억하는 작품이다.
이은희 감독은 “우리가 부끄러워하거나 쿨하다는 단어 속에 숨어있는 감정이 순정이라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우리 영화는 전혀 쿨하지 않고 솔직한 감정을 다루는 영화”라며 도경수, 김소현의 풋풋한 로맨스와 아련한 감수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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