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의 증가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도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PC는 갤럭시탭A와 탭S2 등의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의 한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는 성장 둔화 속에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하드웨어 차별화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웨어러블(착용형) 제품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판매도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8400만대 전후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S7' 등 신모델의 조기 출시 효과 등으로 실적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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