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종인, 野 운동권 세력·진영논리에 휘둘리지 않아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28 10: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 "새로운 비대위는 민생·경제 입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국정 파트너로서 제 역할을 다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하면서 국민의 기대가 모아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이 필생 신념의 가치로 삼고 있는 갈등해소, 포용적 성장, 경제민주화도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세대 간 상생이 이뤄져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서 "김 비대위원장이 국정과 정치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륜을 쌓았고 경제학자로서 누구보다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지향해온 분인만큼, 야당 내 운동권 세력과 진영논리에 휘둘리지 않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이 저서 '지금 왜 경제민주화인가'를 통해 고용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노동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의 주장과 달리 민주노총 등 귀족노조의 요구에 휘둘리고 있는 더민주의 노동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국민앞에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야당 일각에서 선거구 획정을 빌미로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약속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북한인권법을 무력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본회의 무산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인데 제발 이번만큼은 국민 앞에서 철썩같이 약속한 것이 공수표가 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에 대해 "그간 정치를 함께 이끌어가는 파트너로서 갈등과 마찰은 적지 않았지만 늘 소통와 타협의 노력을 계속해 준 데 감사하다"면서 "문 대표가 평의원 신분으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야당의 대표 정치인인만큼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