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이석화 청양군수가 참여와 소통으로 열린 행정을 선도하고자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2016년 10개 읍ㆍ면 연두순방이 지난 25일 비봉면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순방은 올해 군정 주요 사업과 방침을 공유하고 주민들과의 가감 없는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여론을 수렴하고자 마련돼 분회경로당 방문, 읍ㆍ면 현안사항 보고, 군정 설명 및 주민과의 대화, 기관·단체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석화 군수는 10개 읍ㆍ면을 순회하면서 모두 1500여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군정 10대 성과와 올해 군정 추진목표, 읍ㆍ면별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군수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즉문즉답으로 이끌어 나갔으며, 시설물 개보수, 하천준설 등의 건의사항이 있을 경우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군민의 의견을 청취했다는 평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순방 중 ▲건설공사 19건 ▲생활안전 8건 ▲농업기반 26건 ▲문화체육 8건 ▲주거환경 13건 ▲시책 제안 6건 ▲보건복지 13건 ▲교통편의 3건 ▲기타 4건 등 총 10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장평면 농업경영인회 김중천(45) 회장은 “밤나무 항공방제를 실시해 병해충 예방 및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달라”고 건의했으며, 이석화 군수는 이에 “기존 항공방제는 자연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2008년부터 중단했으나, 최근 도입된 친환경 항공방제 기술을 일부 지역에 시범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양읍 청수2리 최승구(52) 이장의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해소를 위해 소류지를 축조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소류지 축조사업은 40∼50억원의 큰 사업비가 들어 어려우니, 주변에 관정을 개발하고 앞으로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 같이 이 군수는 주민과의 대화와 건의사항 청취에 있어 ‘안 된다’는 답변이 아닌 ‘이러한 방법은 어떠할까’라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발전적인 자세로 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석화 군수는 “이번 순방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군정철학대로 군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며, “언제든지 군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싶은 군민이 있다면 어디라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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