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이스북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8억 4100만 달러(약 7조원), 순이익은 2.2배 증가한 15억 62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광고수익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바일 광고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4% 증가한 15억 91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모바일을 통한 이용자는 21% 증가한 14억 4200만명을 기록해 전체 이용자의 90%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의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사업의 매출액은 57% 증가한 56억 3700만 달러(약 6조8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이용자 4억명을 보유한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의 광고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한편 페이스북의 연구개발비는 18% 증가한 13억 14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미래 전략인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에 대한 투자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도 6억 9200만 달러를 기록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는 "올해도 서비스의 향상과 사업의 확대, 전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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