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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팩토리 아울렛 가산점 전경. 사진=롯데벡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형태의 아웃렛인 ‘롯데 팩토리 아울렛 가산점’을 오픈한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인천 항동점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17번째 아웃렛 점포로 29일 문을 여는 가산점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패션 아웃렛 단지 내 패션아일랜드가 사용하던 지상 1~3층 공간을 장기 임차해 사용하게 됐다. 영업면적은 1만1900㎡(약 3600평)다.
팩토리 아웃렛(Factory Outlet)이란 고객들에게 더욱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고 협력업체에는 장기 재고를 해소할 수 있는 판로를 만들어주는 새로운 형태의 아웃렛이다. 최근 장기 불황으로 저렴한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인천 항동점의 경우에도 당초 예상했던 2015년 매출 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가산점을 찾는 고객들이 쇼핑을 목적으로 한 2차 상권 이상인 안양·수원·인천 등 원거리에서 많이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장기재고의 구성비를 늘려, 일반 아웃렛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2년 이상 된 재고 상품의 구성비가 60% 이상이며, 평균 할인율도 40~70%로 일반 아웃렛의 평균 할인율인 30~50%보다 더 높였다.
또 1층에는 180㎡(약 54평) 규모의 롯데 아울렛 최초로 직매입 자주샵인 ‘롯데 아울렛 스토어’를 운영한다. 아디다스·폴로·라코스테·아베크롬비 등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20여개 유명 브랜드의 이월 재고를 직소싱 해 정상가 대비 40~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꺼번에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2~5개 브랜드를 한 공간에 선보이는 대형 패션 그룹관을 구성했다. 여성패션 브랜드인 아이잗바바·지고트 등의 ‘바바패션 팩토리’, 남성패션 브랜드인 지이크·반하트디알바자 등의 ‘신원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가산 상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노스페이스·네파 등 ‘아웃도어 팩토리’를 운영하고, 젊은층 고객이 선호하는 게스·MLB 등 캐주얼 상품군도 강화했다.
생활가전 리퍼브 상품도 상권 최초로 선보인다. 시몬스·템퍼·다우닝 등 유명 가구 브랜드의 리퍼브 상품을 판매하고, 이 외에도 주방/식기, 소형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 리빙 상품들을 50~80% 할인 판매한다. 한식뷔페 ‘더 차림’, 화로구이 ‘돈돈’ 등 맛집도 유치했다.
롯데백화점 아웃렛 영업본부장 류민열 상무는 “지난해 인천 항동에 첫 팩토리 아웃렛을 오픈해 차별화된 새로운 유통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고, 이에 중심 상권에 팩토리 아웃렛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산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사은행사를 벌인다. 29일부터 2월 10일까지 제휴 신용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기간 중 주말에는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장바구니·핫팩 등 감사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경품 이벤트를 통해 노트북, 롯데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하고, △러블리 콘서트 △행운의 빅휠 이벤트 △전통놀이 한마당 △캐릭터 퍼레이드 등 축하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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