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의 랜드마크인 구리타워가 1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28일 구리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7억원을 들여 다음달 5일부터 빔프로젝트 방식으로 구리타워 야간 조명을 교체한다.
기존 조명에 상징성과 예술성을 가미했다. 단순하게 비춰지는 조명이 아닌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문의 상징으로 축제 홍보, 공공 캠페인 등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 시너지 효과를 얻을 뿐만 아니라 유·무형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구리타워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따라 구리IC를 지나다 보면 좌측에 있다.
이곳을 모르는 사람들은 일반 타워로 볼 수 있지만 구리타워는 2001년 12월 완공된 100m 높이의 구리시 자원회수시설 소각장 굴뚝이다.
시 관계자는 "구리타워는 48각의 유리창 너머로 한강과 아차산 봉우리, 구리시내의 시원한 조망과 함께 작은 미술 전시공간과 차 한잔의 커피 향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겸비돼 있다"며 "경관 조명까지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되는 시설로 새롭게 단장,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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