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의 거침 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가 출범한 다음 날인 28일 취임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야당 지도부가 그동안 잘 찾지 않았던 이·박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것은 중도층 포섭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정책과 통합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란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다음으로 이·박 전 대통령 묘역에도 분향했다. 비대위원인 박영선·변재일·우윤근 의원과 이용섭 전 의원,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과 유은혜·진선미·손혜원·양향자·이철희 선대위원 등도 동행했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표창원 비대위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현충탑까지만 참배하고 자리를 떴다.
김 위원장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대해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나라를 세운 측면에서는 국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과를 나쁘게 만들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칭한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차별화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어 "초기에 건국하면서 만든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소위 3선 개헌이라던가 부정선거로 파괴해 불미스럽게 퇴진해 외국 망명 생활을 해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현실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오늘날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고 평가하면서 공과 과가 함께 있다고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1977년 국민건강보험 도입을 예로 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 등 얘기되는 것도 있지만 그런 측면에서 장점도 있었던 분"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했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양극화 문제가 생긴 지 오래됐지만 여야가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저 당을 믿고 따라가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겠구나'하는 신뢰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배석한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가 출범한 다음 날인 28일 취임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야당 지도부가 그동안 잘 찾지 않았던 이·박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것은 중도층 포섭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정책과 통합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란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다음으로 이·박 전 대통령 묘역에도 분향했다. 비대위원인 박영선·변재일·우윤근 의원과 이용섭 전 의원,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과 유은혜·진선미·손혜원·양향자·이철희 선대위원 등도 동행했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표창원 비대위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현충탑까지만 참배하고 자리를 떴다.
김 위원장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대해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어 "초기에 건국하면서 만든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소위 3선 개헌이라던가 부정선거로 파괴해 불미스럽게 퇴진해 외국 망명 생활을 해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현실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오늘날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고 평가하면서 공과 과가 함께 있다고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1977년 국민건강보험 도입을 예로 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 등 얘기되는 것도 있지만 그런 측면에서 장점도 있었던 분"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했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양극화 문제가 생긴 지 오래됐지만 여야가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저 당을 믿고 따라가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겠구나'하는 신뢰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배석한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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