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구입비용 소폭 올라…대형마트39만원·전통시장2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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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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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일주일전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이어진 한파와 폭설로 산지 출하작업이 지연돼 공급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8일 설 차례상 차림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7일 현재 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28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4만 616원, 대형유통업체 33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일주전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4% 상승하였고, 대형유통업체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배추와 무는 최근 한파와 폭설 등으로 산지 출하작업이 지연돼 공급물량이 줄어 오름세를 보였다"면서도 "대부분의 품목은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T가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품목: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우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쇠고기는 21만 3000원(갈비/3kg)으로 전년 대비 13.3%, 배는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선물용 대과 물량이 줄어 전년대비 10.2% 상승했다. 

반면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 선물세트(5kg)는 4만3000으로 전년보다 15.7% 하락했다. 

정부는 설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해 금주 초부터 설 전까지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개 중점관리품목의 공급량을 평시대비 1.4배 이상 늘리고, 지자체 및 농협판매장 등을 통한 할인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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