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과 박예진이 5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결실을 맺었다. 27일 오전 언론들은 앞다퉈 두 사람의 혼인신고 소식을 보도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는 것이다. 수년간 열애를 통해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컸다는 이유가 한 방송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 가정의 아내가 된 박예진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박예진은 과거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스무 살 때 한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었다. 나와 남자 주인공이 자동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었는데 NG가 많이 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예진은 "촬영이 중단됐고 이어 스태프들이 한두 명씩 사라져다. 남자 주인공도 내 눈치를 보더니 사라지고 갑자기 한 스태프가 나한테 차에서 내리라더라. 그렇게 길 한복판에 나만 남게 됐다"고 전했다.
박예진은 "그 이후 제작진에서 통보도 없이 나를 하차시켰다. 실력이 모자란다고 했으면 이해했을 텐데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복수를 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하는 게 그 뒤로 계속 망해서 복수를 이룬 셈이 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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