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경기하강 압력이 뚜렷해졌지만 지난해 칭다오 취업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칭다오 인사 당국이 최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에서 새롭게 취업에 성공한 도농 근로자 수는 총 41만4000명으로 목표치의 166%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도시지역 주민이 총 20만3000명, 농촌 주민은 21만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기 준 칭다오 실업률은 3% 수준에 그쳤다.
중국 경기 악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칭다오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의 힘이다. 지난해 칭다오 당국은 '취업우선전략' 추진 선언과 함께 '도농통합 취업·창업 정책 추진 관련 통지'를 내놓고 주민 일자리 확보에 주력했다.
도농간 취업시장 통합을 추진하고 후커우(戶口·호적제) 제한을 완화했다. 경작지를 잃은 농민, 빈곤가정 구성원 등을 일자리가 필요한 1순위 계층으로 보고 필요한 지원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취업정책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찾은 주민 수가 과거의 5만4000명에서 지난해 20만명으로 무려 270%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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