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이 25곳에 이를 전망이다."
김원대(사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2016년 주요 사업계획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증권사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분기에 4곳, 2분기에 16곳, 3분기에 5곳 정도의 신규 상장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가증권 상장 가능한 기업이 6곳 더 있다.
작년 유가증권 상장 종목은 16곳으로 직전년 7개사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2012년에 유가증권 신규 상장 종목은 7곳이었으나 2013년 4곳으로 줄기도 했다.
앞으로는 상장 기업수보다도 상장 규모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상장에 따른 자금조달 규모가 7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의 2조40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또 해외기업 상장에 적극 나서기 위해 증권시장마케팅부를 신설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국내 기업 현지법인과 한상기업을 집중 공략해 상장 성공사례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기업 가운데 연내에 LS전선아시아, 인터코스 등 최소 2개사가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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