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도 훨훨' 유럽 항공사들, 5년 만에 이란 테헤라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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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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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사니 대통령, 유럽 순방 통해 유럽과의 교역 재개 기대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경제 제재에서 풀린 이란과 유럽 간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ABC 뉴스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 항공사들은 5년 만에 유럽 각국과 이란을 오가는 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모하마드 코다카라미 이란민간항공기구 부대표는 영국 브리티시항공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테헤란을 공식 방문해 항공편 재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럽권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항공도 이란행 항공노선 운항 재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항공사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 서방 국가가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한 이후 이란 테헤란 노선을 모두 중단했다. 현재는 국영 이란항공이 영국 런던으로 주 3회,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주 2회 등 일보 항공편만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유럽과의 교역을 재개하기 위해 유럽을 순방중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잇따라 접견했다. 27일에는 프랑스를 찾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을 차례로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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